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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여수1박2일 여행코스]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 후기

모처럼 맞는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12일 계획으로 여수여행을 떠났다.

지인을 통해 추천 받은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는데, 첫 방문지는

'순천만 국가정원'이라는 곳이었다.

난생 처음 들어오는 명칭이었는데,

국가별 정원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서 나들이 가기 좋고,

여수로 가는 길목인 순천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수 12일 여행코스에는

항상 포함되는 곳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순천만 국가정원까지는

족히 4시간은 걸리는데, 연휴라면

5시간 이상은 감안하고 움직여야 한다.

가는 길에 정안 알밤 휴게소라는

곳에 잠깐 정차를 하고, 감자를 사먹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꿀 재미 중 하나이다. ^^

 

드디어 도착한 순천만 국가정원!

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 주차공간도

많이 있고, 서울 근교에서도 보기 힘든

대규모 공원인 것 같다.

그러나 너무나 규모가 커서

정원 전체를 다 보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았다. 코끼리 열차를

타면 빠르게 둘러 볼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대기시간이 2시간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탑승을 포기하고

근처만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도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은 많이 찍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맛집을 검색해보고

방문 전에 전화를 했더니, 왠걸 대부분의 식당들이

점심 영업은 마감했다고 한다. 너무 손님이 많아서

방문하는 손님이 감당이 안된다는 식이었는데,

모처럼 야외 나와서 외식하려고 했는 데 기분이

슬슬 나빠지기 시작했다.

내 돈주고 사먹으려고 해도 이렇게 힘들다니

좀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쩝.

주린 배를 참으며 여수로 출발했다.

 

포스팅을 마무리 해야 하니,

순천만 국가정원에 대해서 평을 하면

연인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쯤 방문하기 좋은 곳 같다.

그러나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국가정원이라는 명칭 그대로 정원일뿐이니깐.